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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화섭 안산시장 “코로나19 민간방역단 5배 확대”

강근주 기자

파이낸셜뉴스

입력 2020.08.18 12:03

수정 2020.08.18 12:03

윤화섭 안산시장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대시민 담화문 발표. 사진제공=안산시
윤화섭 안산시장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대시민 담화문 발표. 사진제공=안산시

[안산=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] 윤화섭 안산시장은 18일 “서울-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를 끊고,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대응에 나서겠다”고 밝혔다.

윤화섭 시장은 이날 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시민 안내문을 발표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. 시민 안내문은 △고위험 시설 및 방역수칙 의무화 시설에 대한 집중점검 및 관리 △실내 공공시설 운영 2주간 중지 △지역축제 및 행사 연기 또는 취소 등을 담고 있다.

이번 대책은 정부가 16일부터 서울-경기지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. 이에 따라 안산시를 포함한 서울-경기지역은 1단계 수준으로 신규 확진자 감소세 전환 및 추세 유지를 위해 불요불급한 외출이나 모임과 공무-경영활동 등을 제외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.

운영자제 명령이 내려진 고위험시설 12종에 PC방이 추가로 지정됐으며,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3개 시설은 4㎡당 1명으로 이용인원 제한과 함께 시설 내·시설 간 이동제한 수칙도 추가됐다.


종교시설은 정규예배-법회 목적이 아닌 모임과 행사, 식사행위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명령이 15일부터 시행됐다. 아울러 공공시설은 50%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하며, 실내 50인 이상, 실외 100인 이상이 모이는 시험, 전시회, 결혼식 등 집합-모임-행사도 자제가 권고됐다.

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일 85명, 16일 267명 등으로 급증한데 따른 조치로, 16일부터 2주간 시행되며 상황이 악화되면 연장될 수 있다.

안산시는 종교시설 중심으로 한 확진자 급증에 따라 안산시기독교연합회 소속 교회 및 비소속 교회, 관내 지하 소재 소규모 교회 등에 집단감염 발생 관련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.


특히 66명 규모로 운영하던 민간생활방역단을 335명으로 확대해 분야별 시설물에 대해 주 1회씩 방역을 전개한다. 윤화섭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안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에 앞서 전국 최초로 △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 △방문판매업소 집합금지 조치 △고위험국가 입국자 시설격리 의무화 등을 실시하고 있다.


윤화섭 시장은 “다른 지역의 집단감염 사례에서 보듯 방심하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되는 만큼 시민 협조가 절대 필요한 시기”라며 “방역수칙과 함께하는 일상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,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청정도시 안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”고 말했다.

kkjoo0912@fnnews.com 강근주 기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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